문화도시섬

"영도문화도시센터의 사람들, 사업, 철학과 비전을 소개합니다."

영도 문화도시에서 만나요 #2. 문화기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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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정욱교님 작성일 21-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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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 곳곳의 소리를 채집하는 '영도소리기록단' 운영자이자 

 부산 지역의 이야기를 기록하는 정욱교님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 보았습니다.




작가 인물 사진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지속가능한 부산을 담는’ <부산 시민 팟캐스트 방송국 051FM> 로컬 팟캐스트를 만들고 있는 정욱교입니다. 그리고 미디어 교육 강사로서 팟캐스트와 마을미디어 교육을 하고 있으며, 051FM 외에도 개인 팟캐스터 겸 유튜버로서, 야구 팟캐스트 <아이고롯데야>와 유튜브 채널 <사직동 야구해설>을 꾸준히 방송하고 있습니다. 문화기획자로서 팟캐스트와 오디오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커뮤니티 프로그램들을 기획하고 운영하기도 합니다. 그 중 하나가 지금 진행 중인 영도소리기록단입니다.




작가 인물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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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소리기록단 홍보영상





영도와의 인연을 소개해주세요.

 

솔직히 영도와 깊은 인연이 있다고 말하지는 못하겠습니다. 저에게 영도는 남포동 바다 건너 있는 곳, 그리고 카페가 많은 곳 정도로 인식이었으니까요. 영도가 저에게 가까운 곳이 된 것은 이번 영도소리기록단을 하게 되면서입니다지금까지는 큰 인연이 없었지만, 이번 소리기록단 활동 덕분에 좋은 기억이 있는 아름다운 곳으로 인연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영도문화도시센터에서 영도소리기록단 1기를 무사히 마치고 2기가 시작되었죠. 어떤 프로그램인가요?

 

영도소리기록단은 한 뼘 더 작고 가깝게 소리로 만나는 영도라는 슬로건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영도 곳곳의 작은 소리를 채집하고, 그 속에 담긴 의미를 이야기하는 오디오 콘텐츠 제작 활동입니다.


영상의 시대라고 불릴 만큼 영상 콘텐츠가 보편화되었고또 많은 지역에서 지역의 모습을 영상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물론 영상은 기록 매체로서 훌륭하지만, 오디오 콘텐츠가 주는 상상력은 무한합니다. 소리는 어떤 기억과 그 기억의 장소를 생생하게 떠오르게끔 해주는 매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도소리기록단은 이렇게 소리만으로 우리가 미처 몰랐던 영도의 모습을 발견해 나가고, 단원들끼리 영도 곳곳을 누비며 소리에 집중하고 기록합니다. 그리고 소리기록이라는 매개로 영도와 인연, 사람들과의 인연을 만들어 나아가는 프로그램입니다.

 



영도소리기록단 2기 교육과정 사회보는 이미지  영도소리기록단 2기 교육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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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소리기록단 2기 교육과정



코로나19 시기에 영도소리기록단을 진행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을 것 같아요. 어떻게 진행하셨나요?

 

1기는 총 6차로 진행했는데, 2차까지 진행하고 11월 말에 코로나로 상황이 안 좋아지면서 한 달 이상을 쉬어 가게 되었습니다. 사실 온라인으로 진행을 할 수도 있었겠지만, 그렇게 하면 프로그램을 진행해야 해서 진행하는’ 느낌이 들어 영도소리기록단을 하는 의미를 찾기가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기다릴 수 있는 만큼 최대한 기다려서 1월이 돼서야 남은 4차를 진행하고 마무리 지었습니다.


여전히 코로나19로 상황이 좋지 않았기에 프로그램을 분반하여 진행했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대한 기획 의도에 맞는 활동이 되게끔 애를 썼고, 그 속에서도 1기 소리 단원들이 재미있는 추억을 남긴 것 같아서 다행스러웠습니다. 이를테면 한 달 이상을 쉰 다음에 재개했음에도 기간 변동으로 참여하지 못한 한 분을 제외하고는 단원 다섯 분은 모두 완주를 해주셨습니다. 프로그램 진행에서 변동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단원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영도소리기록단 1기 활동사진  영도소리기록단 1기 활동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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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소리기록단 1기 활동사진




영도소리기록단은 영도와 어떤 연결을 시도할 수 있을까요?

 

영도소리기록단은 소리기록단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 활동을 시작으로 영도마을방송국까지 이어가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문화예술 활동들이 있지만, 미디어 활동, 특히 로컬·공동체 미디어 활동으로 제가 10년 정도의 시간을 지내며 느낀 것은 문화에도 끼지 못하고 예술에도 끼지 못하는, 그 중간 어딘가의 영역이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거꾸로 생각해보면 문화와 예술 두 가지 분야를 모두 아우르는 분야가 또 미디어이기도 합니다.

 

영도문화도시센터에서 또는 영도 내에서 만들어지는 여러 가지 콘텐츠들을 '영도마을방송국'이라는 매체를 통해 많은 사람에게 알리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영도의 모습과 사람들의 모습이 기록되고 콘텐츠가 또 따른 콘텐츠를 낳고 연결되어 선순환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어떤 계획을 꿈꾸나요?

 

051FM의 대표로서는 앞으로도 꾸준히 부산 로컬 팟캐스트를 만들면서 부산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을 기록하고자 합니다. 문화예술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 분들을 초청해서 지속가능한 부산을 만들어나가는 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보다 많은 분이 부산의 사람들, 문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고자 합니다.  

 

미디어 교육 강사로서는 미디어 매체를 다룬 경험에서 느낀 인사이트를 교육에 반영하여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그리고 팟캐스터와 유튜버로서는 어느 정도 유의미한 수치의 조회 수를 만들 수 있도록 멈추지 않고 채널을 키워나가는 게 목표입니다. 


마지막으로 문화기획자로서는 영도소리기록단처럼 팟캐스트·오디오 콘텐츠 기반의 커뮤니티 모임을 계속해서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팟캐스트·오디오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커뮤니티 장점은 제가 경험한바 서로에게 편히 이야기를 하고 또 대화를 나누는 것이 곧 콘텐츠 제작 활동으로 이어지다 보니, 같이 활동하는 분들과 진지한 대화가 이어지며 좋은 동료 사이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좋아하는 일을 통해 사람들을 만나게 하고, 또 그 속에서 좋은 동료가 되시는 것을 보면 정말 행복하고 보람 있는 일이기에 더 많은 분을 만나고 좋은 경험과 인연을 만들어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위에서 언급했던 영도마을방송국으로 소리기록단 활동이 이어져서, 더 많은 영도의 이야기들을 꾸준히 담아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사진. 강명수

정욱교님

고등학생 때 들은 라디오가 라디오PD라는 꿈을 꾸게 했다.
대학교에서 교내방송국 활동을 시작으로 부산지역의 이야기를 담는 팟캐스트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현재 부산시민팟캐스트방송국 051FM에서 부산의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를 담고, 또 만나게 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지역의 사람과 이야기를 기록하는 것이 지역의 문화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