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너머영도 표지

“서로 밀접한 관계를 갖는 둘 이상의 종이
상대 종의 진화에 상호 영향을 주며 진화하는 것”

생물학에서 말하는
‘공진화 (共進化, coevolution)’라는 개념입니다.
코로나19를 비롯한 바이러스와 인간의 관계도,
도시와 주민, 문화와 기술의 관계도
그렇게 상호작용하며 진화합니다.

‘다리너머영도’도
여러분과 함께 공진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석 달 동안의 ‘시즌 1’을 마무리하고
5월부터 조금 더 진화한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2021.03.01 다리너머영도 편집위원 일동

  • 영도의 문화-산업 생태환경 정착
  • 김태희
    미디어 아티스트

어제와 오늘은 그렇게 많이 다르지 않은 것 같은데 최근 듣는 소식에서 우리 주변 곳곳에서 부는 변화의 바람을 느낄 수 있다. 나아가서 그것으로 인해 아직 우리가 경험해 보지 않은 큰 변화가 우리 앞에 성큼 다가올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면서 기대와 불안이 교차하기도 한다.

영국의 역사학자 에릭 홉스봄(Eric Hobsbawm, 1917~2012)은 18세기 말에서 19세기 중반까지의 시대를 이중 혁명(Dual Revolution)의 시대라 일컬었다.(위키디피아 참조) 영국에서 꽃을 피운 산업혁명과 프랑스 혁명을 필두로 하여 평민이 국가의 주인임을 일깨워준 정치혁명이 같은 시기에 나타났고 이를 바탕으로 경제적 자본주의와 정치적 민주주의를 특징으로 하는 근대 사회가 출현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하나의 혁명도 큰 변화를 줄 것인데 두 개의 혁명 쌍두마차에 이끌려 세상은 더욱 큰 변화를 맞았다. 과거의 이중 혁명은 오늘날 이야기되는 인공지능을 근간으로 하는 4차 산업혁명과 세계를 휩쓸고 있는 팬데믹, 이 둘이 가져오고 있는 변화의 바람을 연상시킨다.

영도의 문화-산업 생태환경 정착
작가 인물 사진
  • 일상 속에서 찾아보는 영도의 미래
  • 김철우
    알티비피얼라이언스 대표

어떤 지역의 미래를 추측해본다는 건 무척 조심스러운 일이다.
한 사람의 앞날도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데 수많은 요소의 유기적 집합체인 지역의 미래를 예측한다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일부의 의견으로 지역의 미래가 특정되어 기정사실 되어서도 안 될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각자의 방법으로 지역의 미래를 상상해본다. 다양한 구성원들의 시선으로 지역의 청사진을 그려보고 생각이 모이는 점을 찾아야 한다. 각자의 정성과 시간을 쏟는 과정이 더 자주, 더 자연스럽게 일어나야 우리가 원하는 삶에 점점 더 가까워질 수 있지 않을까.

영도는 2000년대 초반까지 조선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했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급격한 침체기를 맞으면서 조선소와 공장들이 비게 되었고 노동자들은 일자리를 찾아 다른 지역으로 떠나게 되었다. 이렇게 영도는 인구가 줄면서 공·폐가율과 고령화율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 영도 문화도시에서 만나요 #4
  • 박연정
    무용가

안녕하세요. 박연정입니다. 2013년 3월 1일 <박연정무용단>으로 시작하여, 여러 작품을 거친 후 2011년 안무작 <이팝나무>라는 작품을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쌀은 밥이 되고 남은 밥은 버려지는 모습을 청년 실업에 비유한 작품입니다. 여기서 영감을 받아 2016년 <이팝댄스컴퍼니>로 새 단장을 했습니다. *이팝나무는 원래 나무에 꽃이 만발하면 벼농사가 잘 되어 쌀밥을 먹게 되는 데서 유래함. 이팝 (이밥, 즉 쌀밥)이라 불리게 됨.

<이팝댄스컴퍼니>는 쌀 한 톨 한 톨이 모여 따뜻한 밥이 되듯 장르의 벽을 허물어 다양한 장르와 아티스트, 관객들과 함께 따뜻한 춤을 짓고자 합니다. 이번 봄은 화려한 벚꽃보다 소담한 이팝나무 그리고 <이팝댄스컴퍼니>에 따뜻한 관심 부탁드립니다.

영도 문화도시에서 만나요 4
영도의 사소한 것을 디비파헤쳐 저장하고 키운다. 영도DBpalm
[영도DBpalm] 4회_슛

 부산에서 영화 촬영을 하는 일은 생각보다 많다.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길을 걷다 영화 촬영 현장을 만나는 일은 거의 없었다..

김유리 소설가 2021-02-23

영화 그림자들의 섬 중에서 스틸 컷
"그게 사실이라면, 이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부산의 영도를 생각하면 사람들은 어떤 이미지를 떠올릴까? 나는 영도를 생각하면 자연스레 그림자(影)들의 섬(島)에서..

조은비 연구자 2021-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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